복지·보건·일자리 연계하는 희망마을복지발전소 운영
노원구는 사회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이 각각 제공하던 복지서비스 방식에서 탈피해 동 주민센터를 컨트롤타워로 복지서비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복지 수혜대상자를 확대하고 중복지원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구는 ▷노인복지 목욕탕 ▷희망마을 복지발전소 ▷방문간호사 동 주민센터 고정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종합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영구임대아파트 종합개선대책에는 10개 중점과제와 25개 실행과제가 담겨져 있다.
노원구에는 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4만7224가구 중 28.2%인 1만3335가구가 있으며 이중 50.1%인 1만7358명이 복지수혜대상자다. 특히 어르신(39.9%)과 장애인(37.6%)의 분포가 높아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복지수혜 대상이 집중되어 있고, 자살율이 일반지역에 비해 50%가량이 높은 영구임대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의 발굴 및 자살예방을 위해 민․관 정책토론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토론 등을 거쳐 관내 전 지역을 포함하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동주민센터를 복지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관리사무소, 어르신돌봄지원센터, 종교단체 등이 각기 추진함으로서 수혜대상자에 대한 지원 내역 파악의 어려움과 중복 서비스,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구는 복지체계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복지서비스 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연계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내는 한편 동 주민센터를 주축으로 지역 민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여 서비스 이력의 통합 관리로 중복 지원을 최소화하고 수혜대상을 확대하는 상승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체계적 지원을 위해 민간기관의 각종 서비스 자료를 연계·관리가 가능한 ‘통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민간기관 등에서 복지서비스 제공 자료를 동 주민센터에 전송하면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수혜대상자에 대한 지원내역 등을 세밀히 파악하여 적기에 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노원구 영구임대아파트 1만3335세대에 대해 민간협력기관과 연계하여 전 세대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되도록 한다.
■원스톱 맞춤형 전달체계인 ‘희망마을 복지발전소’ 운영=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보건·의료·복지서비스 수요가 많은 중계2·3동 주민센터에 ‘희망마을 복지 발전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사례관리사, 정신보건복지사, 직업상담사, 방문간호사가 합동으로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복합적인 휴먼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 현장중심으로 조직·기능 개편=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2개동 당 1명인 통장을 각동에 1명씩을 배치하여 주민과 밀착된 복지도우미 역할을 맡아 자살예방 및 위기가정 발굴에 나선다.
또한 보건소에 소속되어 활동하던 방문간호사를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동 주민센터에 1~2명씩 총15명을 고정 배치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집중 돌보게 하여 현장 중심의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한다.
또한 금년 초부터 시범운영 중인 '복지동장제'를 전체 동사무소로 확대하여 동장이 1일 1명 이상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의 가정을 방문하여 상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통합관리 시스템’에 기록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찾아 신속하게 지원한다.
한편 복지관별 지역여건을 감안한 특화사업 프로그램의 확대 및 신설을 통해 어르신, 장애인, 청장년, 돌봄, 가사간병, 공동체교육 등을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접근을 위해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이 매주 10가구 이상 가정 방문을 의무화하여 세대내 욕구를 파악과 지원책을 수립하며 관리하는 방문복지를 수행한다.
■고시원, 옥탑방 등 틈새계층에 대한 전수조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복지수혜를 받지 않은 지하, 반지하, 고시원, 옥탑방 거주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탈락 가정, 3개월 이상 체납으로 인한 단전 가구 등 5522가구에 대해 동 주민센터, 동주민복지협의회, 생명지킴이 등 민·관 협력자원으로 구성된 틈새가정 발굴단을 구성하여 4월말까지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위기가정 발굴에 나선다. 이들에 대해서는 위기상황에 맞는 휴먼서비스 및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서울형 복지 지원 및 차상위계층에 맞는 긴급지원과 노원구 복지재단과 연계하여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심리상담 서비스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복지수혜대상자 통합관리를 통해 생계 곤란의 사유로 단 한명이라도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도록 원스톱 맞춤형 복지를 실현 하겠다”며“다양한 민간자원과 연계하여 복지를 더욱 촘촘히 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행복공동체 노원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