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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강북구를 찾아 ‘작가와의 대화’를 가진다. 17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가지는 이번 행사는 강북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작가와 독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농촌의 삶과 농민들의 모습, 아이들의 해맑고 순수한 동심을 노래하는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 시인은 시집 ‘맑은 날’로 1986년 제6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시 ‘사람들은 왜 모를까’로 1997년 제12회 소월시문화상을 수상하며 김소월과 백석 시인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시가 가르쳐주는 인생의 지혜, 시를 통한 삶을 전할 계획이다.
강연 후에는 작가와 참가자 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참여대상은 독서동아리 회원 등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901-6305)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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