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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강성만)에서는 우리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을 내고장 주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생활주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의 호국·안보의식 고취 및 지역민의 애국심 함양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봉황각(강북구 우이동 254)은 손병희선생이 천도교 간부들을 연성·수련시키기 위해 1911년 우이동 도선사 입구 임야 2만8천평을 매입하여 1912년에 세워진 천도교의 연성도장으로 의창수도원 이라고도 한다.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선생은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이곳에 봉황각을 세워 천도교 교역자들에게 종교적 수련을 통하여 보국안민의 역사의식을 갖게 하였다.
1912년부터 1914년까지 중앙과 지방의 천도교 교역자 483명을 7차로 나누어 매회 49일씩 수련시키고 조직화 하였다.
봉황각에서 양성된 교역자들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 1919년 3·1운동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손병희 선생께서도 7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천도교 교리와 사상을 심화 확장함으로써 구국 민중운동의 기초를 다지고 3Å1운동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였다.
내부 건물구조를 보면 가운데에 대창을 두고, 좌우에 누마루와 방이 배치되어 있으며, 뒤쪽에 방2칸이 꾸며져 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양식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이곳 전면 약50m지점에 의암 선생의 묘가 있으며 봉황각 및 부속건물에는 그 당시의 유물이 남아있다. 정문 안쪽에는 천도교 중앙총부 구내에 있다가 수운회관이 건립될 때 이전한 옛 중앙종리원 2층 양옥 벽돌건물도 있으며, 봉황각은 1969년 9월18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다.
교통편은 버스 109, 120, 130, 144번을 이용하여 도선사 입구(종점)에서 내려 15분쯤 걸어가면 봉황각에 도착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