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식애(인천 백령도 두무진)파랑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안절벽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해안, 카르스트, 화산의 대표 지형을 소개한 ‘한국의 대표지형: 해안, 카르스트, 화산’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2011년 발간된 ‘한국의 대표지형: 산지, 하천’의 후속편으로 해안지형 25개, 카르스트지형 6개, 화산지형 10개 등 총 41개 유형에 대한 대표지형을 담았다.
전국자연환경조사 내용 중 지형의 형태가 뚜렷하고 형성과정이 잘 드러나 있어 지역의 명소가 될 만하다고 평가되는 곳을 위주로 대상을 선정했다.
이 책에는 일반인이 보기에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지형 전문용어를 사진과 함께 국·영문으로 쉽게 풀이해 누구나 쉽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형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섬인 제주도는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자연유산 및 지
해식동(제주 우도) 파랑, 조류, 연안류 등의 해식작용으로 해식애에 형성된 동굴
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빼어난 지형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 책에 수록된 사진과 설명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소개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이나 지오파크(Geopark) 조성 등에 활용함으로써 지자체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책에 소개된 지형들이 지역명소로서 잘 보전되고 우리나라 지형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데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표지형: 해안, 카르스트, 화산’은 각 지자체와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www.nier.go.kr) 환경연구폴더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스택(통영 욕지도 삼여바위) 기반암이 육지와 분리되어 고립된 촛대모양의 바위섬
해안 타포니(강릉 소돌해안) 염풍화가 우세한 해안에서 암석 측면에 형성되어 있는 구멍
시아치(독도) 해식동이 관통하여 아치모양을 이루는 지형
석호(고성 송지호) 모래, 자갈 등이 만의 입구를 막아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자연호수
석회동굴(삼척 환선굴) 지하수가 석회암 지대를 용해하여 형성된 동굴
석회동굴 내부(삼척 대금굴) 석회암 내부지형으로 종유석, 석순, 석주, 석회단구 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
돌리네(단양 가곡면) 카르스트 지역에 발달한 원형의 와지
자연교(단양 석문) 기반암의 침식이나 동굴의 붕괴로 형성된 다리모양의 암석
카렌(단양 도담삼봉) 빗물에 의한 용식으로 형성된 석회암 표면의 뾰족한 암주나 능 모양의 암석
카렌(삼척 추암동) 빗물에 의한 용식으로 형성된 석회암 표면의 뾰족한 암주나 능 모양의 암석
칼데라(제주 한라산 백록담) 화산활동으로 함몰되어 생긴 원추형의 요지
용암원정구(제주 산방산) 화구에서 밀려 올라온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돔(dome) 모양의 화산체
주상절리(경주 읍천리)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현상으로 형성된 수직절리 지형
하이드로볼케이노(제주 성산일출봉) 수분이 결합된 격렬한 폭발에 의해 큰 분화구와 가파른 경사를 가진 화산체
분석구(제주 아끈다랑쉬오름)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원추형의 화산
용암동굴 내부(제주 만장굴) 용암류에 의해 만들어진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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