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난·사고 발생 시 든든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확대해 운영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사고 당시 서울시민이었다면 현재의 주민등록 소재지, 사고가 발생한 지역과 관계없이 보장 항목별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보장 항목에 해당되면 중복보장도 가능하다. 또한, 개인 실비보험과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구민안전보험과도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에는 ▶다중운집인파사고·교통사고(항공기·해상사고 포함) 등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휴유장애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폭발·화재·붕괴로 인한 상해 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스쿨존·실버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 부상치료비 등이 있다. 시는 사회재난 후유장애(최대 1000만 원), 자연재해 후유장애 한도를 기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시민안전보험금’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피해자나 사망자의 유가족(법정 상속인)이 시와 계약한 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시민안전보험’을 신청하려는 시민이 보험사와의 전화상담이 어려워 보험을 청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전화 회신(콜백, Call back)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발생한 사고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1577-5939), 2023년부터 2024년에 발생한 사고는 KB손해보험(☎1522-3556) 전화해 대상 및 지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재단이나 서울시 누리집(분야별정보→ 안전→ 시민안전)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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