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 및 주말 오후 이용 시간 연장, 자료·공간 확대 (월계, 불암)
열람실 운영시간 조정 및 온라인 좌석 예약 도입 (중앙, 상계)
안전한 환경 마련을 위한 휴관일 변경 (월계, 불암, 어린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노원 월계도서관 전경.[노원구청 제공]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 노원구립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더욱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 방식 개편은 직장인과 학생 등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서관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려는 조치로,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변경 사항은 ▶이용 가능 자료 및 공간 확대 ▶운영일 및 시간 조정 등이다.
먼저, 월계·불암도서관의 평일 저녁 이용 가능 시간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종합자료실만 개방됐지만, 앞으로는 유아·어린이·청소년자료실을 포함한 도서관 전체 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말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월계·불암·노원어린이도서관의 운영 종료 시간이 기존 오후 5시에서 6시로 1시간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설·전산 점검과 자료·공간 정비를 위한 정기 휴관 일이 조정된다. 월계·불암·노원어린이도서관은 기존의 요일별 휴관 방식을 변경해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한다. 도서관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유지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조치다.
노원중앙·상계도서관의 열람실 운영시간도 변경된다. 기존 동·하절기 운영시간 구분을 없애고,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통일해 운영한다.
특히,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 좌석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용자는 방문 전 열람 좌석 현황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할 수 있어, 이른 아침 대기 시간을 줄이고 좌석 확보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립도서관 측은 변화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전면 리모델링을 완료한 월계도서관(2025년 2월 11일 재개관)은 최신 멀티미디어 시설과 문화 콘텐츠를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중심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운영 방식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저녁과 주말에도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웃을 마주하는 여유로운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