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도봉갑, 내란 공범을 향한 도봉구민의 준엄한 경고
탄핵 표결 외면한 김재섭 의원 도봉구민 심판대에 올라
시민·대학생·정당 한목소리, ‘도봉촛불행동·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개최
안귀령 “내란의 공범으로 남지 말고 주권자 뜻에 부응해야”
9일 오후, 쌍문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김재섭 국회의원(도봉구갑) 지역사무실 앞에서는 도봉지역 시민단체 ‘도봉촛불행동’, ‘더나은도봉시민협력네트워크’,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회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탄핵 표결에 불참한 김재섭 의원에 대한 강한 규탄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에 준하는 위헌적 계엄 발령에 맞서 국회가 행사한 헌법상 권한인 대통령 탄핵안을 부정한 국민의힘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탄핵소추 의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떠난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가 도봉구민과 전 세계의 눈앞에 펼쳐진 사실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신속한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던 도봉구민들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봉구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인 덕성여대 재학생들도 참여하여 탄핵 가결 촉구와 내란 주동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계엄령에 따른 내란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봉구민들의 목소리가 거리로 뿜어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지역위원장은 “10대 청소년들까지 국회 앞으로 불러낸 이 비상한 사태를 외면한 김재섭 의원은 도봉구민의 준엄한 심판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내란의 공범으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면 도봉구민의 주권적 명령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탄핵 가결을 촉구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https://bit.ly/김재섭탄핵가결촉구)이 이어지고 있으며, 12일 오후 7시 쌍문역 3번 출구 김재섭 지역사무실 인근에서 ‘도봉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