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주최한 제3회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출품작 중 <매직 이프! 타임뮤지엄(원안 위승구, 극작 구도윤)>이 미국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 한글 수업과 연극 발표 대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매직 이프! 타임뮤지엄>은 노원구 옛 화랑대역의 타임뮤지엄을 배경으로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타임 도슨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아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이야기하는 창의적인 작품이다.
제3회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매직 이프! 타임뮤지엄(원안 위승구, 극작 구도윤)>에 참여한 학생들이 공연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노원문화재단 제공]
매직이프 타임뮤지엄 공연사진.[노원문화재단 제공]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는 뉴욕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 산하 재미 한국학교협의회(NAKS) 동·중부 지역 소속 비영리 교육단체이다. 이 학교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며,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도윤 작가는 “노원구민이 작성한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노원의 실제 장소를 모티브로 하여 어린이, 지역 예술단체, 문화재단 등의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완성한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해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7일 개최된 제3회 노원어린이·청소년연극제는 노원의 다양한 장소와 문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원의 어린이들이 지역 예술 단체들이 함께 공연 제작부터 무대화까지 진행하는 노원 어린이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출품작으로 노원맘스의 <달빛 아래 꿈꾸는 우리들>, 조각바람프로젝트의 <무지개 세계>, 노원연극협회의 <매직 이프! 타임 뮤지엄>이 공연되어 많은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원재 이사장은 “노원어린이·청소년연극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반영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해외 한국학교 학생들이 배경과 문화를 넘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