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장애 감수성 제고
찾아가는 장애인식 교육 실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23일 ‘발달장애인 2인 3각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노원구청이 지원하고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와 꿈을 위한 모임(꿈·위·모)이 공동 주관한 이번 ‘2인 3각 페스타’는 발달장애인이 기획부터 공연, 교육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직원,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장애인분과, 복지관 및 장애인 단체 관계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원구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 [노원구청 제공]
발달장애인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강사 8명의 토크콘서트, 발달장애인 풍물팀의 마무리 공연으로 진행됐다.
도전적 행동으로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댄스팀은 4개월간의 연습 끝에 첫 무대에 올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연애, 결혼, 일자리, 다름과 틀림의 차이, 댄스, 취미생활, 장기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퀴즈 이벤트를 통해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참여형 소통 강연이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마무리는 발달장애인 풍물패가 맡았다. 풍물패 공연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참석자들은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함께하는 노원구가 되길 바라는 심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양성된 발달장애인 강사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직원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라며, “장애인 당사자 강사를 양성하여 다양한 장애인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