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연구팀 주관
보폭 12.42%, 추진력 21.29% 증가
도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주)이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연구팀(책임연구자 이완희 교수) 주관 Samsung Bot Fit(봇핏) 활용 노인 운동프로그램 운영결과 의미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관은 삼성전자로부터 봇핏,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지원받았으며, 6월 17일부터 노인 5명을 대상으로 주 3회 50분간의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5명 노인은 운동프로그램 진행하는 동안 관절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AI 트레이너 코칭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감소한 실외 활동량을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복지관은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노인들의 보폭이 12.42% 증가하고, 추진력은 21.29% 증가하여 보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7월 26일까지 18회기의 운동프로그램 종료 후 기기의 효과성, 만족도를 검증하여 8월 이후부터는 많은 어르신이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되고 활용되며 웨어러블 로봇까지 개발되어 바야흐로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이하였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주어 근력 강화 운동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개발된 “봇핏(Bot Fit)”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운동하는 동안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바르게 걸을 수 있도록 AI 음성 코칭되며, 다양한 모드의 운동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운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워치가 없어도 봇핏 자체 내 강도 설정이 가능하며 보행 방향에 맞춰 힘을 실어주는 부스트 모드, 운동 방향 반대로 힘을 주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아쿠아 모드로 설정하여 운동할 수 있다.
이은주 관장은“디지털 약자로 여겨지는 노인세대가 디지털·스마트 기기 사용에 있어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스마트 기기를 접목하여 신체활동 프로그램, 인지 강화 프로그램, 다양한 여가 활용 프로그램 등 스마트 노인복지관으로서 한발 더 나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