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본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김영수)는 2024년 세 번째 프로젝트로 ‘근본(本)있는 공유 부엌, 요리하는 남자’를 시행하였다.
이 행사는 주민복지협의회를 비롯한 이웃사랑봉사단, 똑똑똑돌봄단 등 복지공동체가 연합하여 4회차에 걸쳐 1인 남성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이다.
중계본동주민센터에 마련된 공유 부엌에서 평소 사회적 참여의 기회가 적거나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과 중장년 남성이 조리하고 함께 식사하며 동네 이웃사촌이 되어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간담회를 통해 참여자들이 의견을 나누어 메뉴와 일정을 결정했다. 1회차에는 맛 간장과 맛 간장을 활용한 요리(두부조림·양파 장아찌)를, 이후에는 불고기·닭볶음탕·마른반찬 등 참여자들의 욕구에 맞는 요리로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자 유모씨는 “혼자 라면으로 한 끼를 때우는 일이 많았는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앞으로는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며 “동네 사람들을 알게 되니 매달 요리하는 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수 주민복지협의회 위원장은 “직접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