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당현천의 매력정원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을 맞아 하천변을 포함해 주요 산책로, 공원을 매력적인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구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으로 꾸며진 산책로에서 힐링의 시간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산책로인 당현천·중랑천 특화화단과 구 경계 등에 다양한 꽃을 심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사계절 정원도 봄꽃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걸리버 여행기>를 주제로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다양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30여 종 이상 다양한 봄꽃을 마을정원사가 직접 고르고 심어 더욱 화려하다. 열기구 포토존도 있어 만개한 알록달록 꽃밭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정원을 주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의 정원을 주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작년 유럽을 테마로 한 정원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당현천 특화화단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매력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Colorful Nowon’ 콘셉트의 조형물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색과 형태의 식물(교목 19주, 관목 1,876주, 화초류 9,240본)을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가 느껴지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노원구 ‘매력 정원’ 조성은 정원작가가 설계하고, 조성과정에는 노원구 마을정원사를 비롯해 구민들이 함께했다.
구는 주민들을 정원 조성에 직접 참여하게 하여 지역 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정원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구는 당현천 당현1교~3교 구간에서 ‘2024 당현천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강예영의 버스킹 공연과 이병원 정원지원센터장의 토크 콘서트 ‘나도 가드너’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일에는 서울시립중계노인 전문요양원 노인들의 정원투어 시간을 가져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길가의 핀 꽃 한 송이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우리에게 웃음꽃을 피워줄 수 있는 큰 힐링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5분, 10분 거리의 산책로에 매력 정원을 조성하여 동네 곳곳이 구민의 힐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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