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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31개교 학생 4,806명 대상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소년의 생명존중 인식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해 4월 2일부터 '2024 청소년 생명사랑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구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대상 생명존중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업 활동과 교우관계 또는 가정 내 문제 등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반별 대면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고 및 대안학교 중 총 31개교 4,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교육청 등 기관에서 학생상담봉사 및 소통상담 등의 활동을 하고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내용은 ▶나의 고민! 너의 고민! ▶청소년 자살에 관한 OX퀴즈 ▶청소년 자살 현황과 실태 ▶자신의 고민과 해결의 어려움 ▶생명존중 관련 영상시청 및 소감 나눔 ▶위급상황에 대한 적절한 인지, 정서, 행동, 자원 활용법 훈련 등이다. 수업 중 우울감이나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은 담임교사나 해당 학교의 상담교사에게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을 받게 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통계청 발표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인 점을 매우 안타까워 하며, 본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살 위험이 있는 친구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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