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서 바라 본 불암산 전경,. 노원구는 AI 산불감시 플랫폼을 구축해 산불방지에 나선다.[사진=노원구청 제공]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설정
IP CCTV, 열화상 드론 등 활용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에 대비해 열화상 드론과 AI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산불방지에 나선다.
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낮은 강수량과 건조 주의보가 증가 추세로 기존 인력 위주의 산불 감시체계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재난 감시겳뮨?대응에 다양한 첨단기술을 이용한 AI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것에는 무선 IP CCTV, 열화상 드론, AI 등이 활용된다.
먼저 산림 내 송전탑에 무선 IP CCTV(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LTE/5G 무선통신을 이용한 무선 IP CCTV는 고지대 및 암반 등 유선 설치가 어려운 곳에도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선 설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2차 화재 위험 방지와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다.
두 번째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첨단 드론으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암반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은 진화 드론으로 불을 진압한다.
열화상 드론과 산불 감시 카메라로 산불 감시 효과를 높인다. 산불 감시 카메라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각지대는 드론의 자율항행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정밀성을 더하게 된다.
또한, 관제센터에는 AI를 도입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수집된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활용해 산불로 인한 연기와 구름을 구분하게 된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탐지 정확도가 향상되어 산불 감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 자율방재단이 봄철 산불 예찰 활동에 나선다. 방재단은 재난·재해의 예측 불가능성과 대형화로 재난 분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발적 방재 조직이다. 산불 예찰 활동에는 7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산불감시단을 운영하고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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