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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아동 충치·보철치료
노원구 치과의사들이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가 되는 ‘노원구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이 올해도 지속해 추진된다.
치과 주치의 사업이란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치과 의사들이 개인 주치의가 되어 대상자의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맞춤형 구강 건강 관리 서비스다.
이 사업은 경제력에 따라 치과의료 접근성 차이가 발생하고, 치아 건강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득과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치과주치의 사업 지원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8~19세) ▶초등학교 1학년 및 4학년이다. 서울시 치아 건강 지원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4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나,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평생 쓸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1학년 시기 또한 예방 진료의 효과가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학생 치과 주치의 전용 앱인 덴티아이(Denti-i)에 접속해 구강 보건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지역 내 지정 치과의료기관(덴티아이 앱에서 확인 가능)에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의료기관에서는 ▶구강검진 및 올바른 칫솔질 및 치실 사용법 교육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하는 치아 표면에 불소도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의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2023년 한 해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총 5,101명이 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불소도포(4,903명), 실란트(1,875명), 치석 제거(977명), 방사선 촬영(3,886명)의 예방 진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한편, 노원구 보건소에서는 5~11월까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반별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고 실습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구강 보건교육’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생들의 구강 관리는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게 되는 기틀”이라며 “학생 및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연결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체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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