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83개 미세먼지 쉼터 운영
문자로 대기오염 예·경보제 실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부터 취약계층과 구민 건강보호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미세먼지 쉼터를 재정비한다.
구는 올해 중국 등의 영향으로 국외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미세먼지 쉼터 운영 가이드라인 전달 및 점검을 하는 등 재정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쉼터에서는 지정된 담당자가 매주 1회 시설기준 및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고농도 대책 기간(동절기 12월~3월) 이외에도 정상적으로 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노원구는 서울시 지정 미세먼지 쉼터 19개를 포함해 총 83개의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미세먼지 쉼터가 가장 많다. 공기청정기 외에도 추가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시설 설치가 적합한 미세먼지 쉼터에 식물공기정화시스템도 설치 운영하여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더욱 높였다.
특히 어린이,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위해 83개 미세먼지 쉼터 외에도 구 직영시설과 위탁시설 중 취약계층 등 구민 이용 다중이용시설 78개소에 공기청정기 381대를 설치했다.
또한, 향후 미세먼지 발생 심각 정도에 따라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 시 문자를 발송해 구민들에게 대기오염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대기오염 예·경보제를 운영한다.
일반 구민, 취약계층 시설, 건설 공사장,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예·경보 내역 및 실외활동, 차량운행 자제 등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공사장 및 사업장의 조업시간 단축, 물청소 강화, 연료사용량 감축 등을 권고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한발 앞서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해 왔을 뿐만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도 공기청정기를 많이 설치하였다”며 “올해 중국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피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노원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쉼터 운영을 강화하고 이외에도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구민들의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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