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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제 332회 임시회에서 홍은정 의원(더민주, 비례대표)은 인사, 예산, 회계, 복무 등 전방위에 걸친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5분 발언을 펼쳤다.
홍 의원은 우선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첫째, 임기제공무원 면접점수를 잘못 집계하여 합격대상자를 불합격 처리한 부분으로 정책지원관 채용과정에서 관리소흘로 합격자에 해당하는 응시자가 불합격 처리된 점을 들었다.
둘째, 불필요한 기념관 건립부지 매입으로 예산을 낭비한 부분을 지적하며 도봉구는 기념관 등록에 필요한 박물관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오톱 1등급지 등 개발이 제한되는 건립부지를 매입한 후 박물관 자료 확보 불가로 사업을 종료하여 부지매입비 낭비로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셋째, 공금 횡령 및 예산 관리 소홀, 시간외근무수당 부당 수령에 관한 문제로 도봉구 세외수입 담당자가 공금 380만원을 횡령하여 채무상환 용도로 사용한 것과 2022년 8월부터 도봉문화재단에 파견근무 중인 직원 2명이 5백만원 상당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2021년 도봉문화재단 종합감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행정조치 내역만 총 68건이며, 신분상 조치 내역으로는 징계요구 3명, 훈계 25명, 주의 24명으로 총52명을 조치했으나 향후 조치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감사 결과는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와도 무관치않아 보인다”며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다. 하루빨리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