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교육 진행 모습.[사진=노원구청 제공]
전년 대비 14.3% 감소
꾸준한 자살 예방사업 효과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해 자살률이 자살 예방사업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 자살률 20.4명으로 전년 대비 14.3%가 감소했으며, 이는 자살 예방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구는 노원 맞춤형 자살 예방사업 지속해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통반장,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웃사랑봉사단이 자살 위험군 가정방문 및 전화상담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된 자살 위험군은 3,309명이었으며 5만 4018회의 모니터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사업으로 생명 사랑 학교, 청년기관 MOU 체결, 마음밭 일구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사랑학교는 22년 기준 31개교, 4,764여 명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 중이며 지속적인 강사역량 강화 교육로 강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노원구 청년기관인 서울 청년센터 노원 오랑, 노원구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 내일, 노원 청년일삶센터와 청년 정신건강와 자살 예방 상호협력을 맺어 노원구 청년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 건강검진 QR코드 배너 배포 및 생명 지킴이 교육 안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살 위험군의 대다수인 노년층의 경우 주택관리공단과 협력하여 마음밭 일구기를 진행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자살 고위험군인 노년층 1인 취약가구 대상으로 우울감 파악, 원예치료, 힐링 체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노년층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번 달 1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마음 건강검진 상담 지원사업 ▶생명이음청진기 ▶자살 예방 캠페인 ▶생명 지킴이 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살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살률 역대 최저라는 성과를 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코로나 시기에 자살률이 올라가 코로나 우울 관련하여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이렇게 결실을 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 건강을 위하여 자살 예방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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