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솔공원과 목공예체험장 조성 전과 후의 모습.[사진=노원구청 제공]
순환산책로, 초화원 갖춘 새솔공원
10월 상계·수락산 목공예체험장 개장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하계동 불암산 자락 산림훼손지에 목공예체험장과 새솔공원을 개장했다.
불암산 목공예체험장과 새솔공원이 위치한 곳은 서라벌고등학교 건너편 하계동 9-8번지 일대로, 이곳은 화원으로 사용하던 비닐하우스와 고물상 등 무허가건물이 난립하며 방치되었던 곳이다.
구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보상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지보상을 마친 후 지장물을 철거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 조성에 나선 것.
새솔공원 주변에 산철쭉, 소나무, 삼색 조팝나무, 황매화, 청 단풍 등을 심고, 기존 숲 산책로와 연결했다. 산자락이라 골짜기 형성부에는 흙막이, 생태 보 등 사방사업도 2개소 완료했다.
구는 주민이 즐겨 찾는 녹색 커뮤니티 마당을 목표로 공원 내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했다.
목공예체험장과 더불어 233㎡의 잔디마당, 157㎡의 초화원,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131m의 순환산책로가 있다. 휴게공간 2곳과 자전거, 롤러마사지, 허리 돌리기 등 가볍게 생활운동 할 수 있는 운동공간도 마련했다.
불암산 목공예 체험장 수업 모습[사진=노원구청 제공]
또한, 새솔공원은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등 다목적 공간이 되어 줄 전망이다. 특히 구는 목공예체험장과 연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공원 환경을 목표로 했다.불암산 목공예체험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 목공 ▶실용 목공으로 나뉜다.
체험 목공은 초등학생 이상 개인과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비교적 만들기 쉬운 원목 독서대, 강아지 책꽂이, 커피 캐리어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용 목공은 고등학생 이상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전동드릴, 우드 버닝, 전동 샌다 등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사각 트레이를 만든다. 작업이 힘들어 되도록 2인 이상 함께할 것을 권장한다.
목공예체험장은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무료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체험 인원은 최대 8명,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정상운영되는 11월부터는 품목에 따라 재료비와 사용료를 체험 당일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지역 내 목예체험시설로 화랑대 철도공원 내 ‘공릉 목공예체험장(목예원)’과 만3세~7세 영유아 등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나무상상상놀이터’, 장소‧기구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릉동목예공방’이 있다.
또한 ‘상계 목공예체험장(동일로237길 91)’과 ‘수락산 목공예체험장(상계동 132-3)’도 새롭게 문을 열며, 내달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랜 기간 방치돼오던 곳이,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원과 목공예체험장으로 탈바꿈했다”며 “새솔공원 및 불암산 목공예체험장과 더불어 공릉/상계/수락산 목공예체험장 등 지역 내 다양한 목예체험시설에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여가문화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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