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단속반이 방화문 폐쇄 훼손 장애물 설치 위반행위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노원소방서 제공]
노원소방서(서장 이상일)는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제’를 운영한다.
소방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해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반하는 위법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 시민 안전문화 의식을 높여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다중이용 업소를 포함해 문화·집회 시설과 판매, 운수, 숙박, 위락시설, 복합건축물 등으로, ▶소화 펌프 고장 상태 방치 ▶소방시설 폐쇄·차단 행위 ▶복도, 계단, 출입구 폐쇄·훼손·장애물 설치 ▶방화문(셔터)을 폐쇄·훼손·장애물 설치 ▶소화 수나 약제 방출되지 않는 상태 방치 ▶수신반, 감시 제어반 등 고장 상태 방치 및 임의 조작하여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게 하는 행위 등 위 6가지 항목이다.
기동단속반이 소화펌프 고장 상태 방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노원소방서 제공]
위반행위를 발견한 시민은 불법행위 현장을 촬영한 후 신고서를 작성해 우편·방문·소방서 누리집(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 등을 통해 48시간 이내 소방서에 신고하면 된다. 현장 확인과 심의를 통해 신고자에게는 신고포상금 5만 원이 지급된다.
신고 포상 지급액은 최초 신고 시 5만 원(현금 또는 전통시장·온누리 상풍권), 동일인에게 월간 20만 원, 연간 200만 원 이내에서 지급된다. 가명이나 부정·부당한 방법으로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구 등 소방시설은 화재 등 유사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통해 안전 확보 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일 서장은 “소방시설은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시설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신고포상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방시설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관심을 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