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경춘선과 옛 화랑대역을 활용해 <화랑대역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랑대역사(驛舍)는 등록문화재 제300호로 2010년 경춘선 이설로 폐역되었으나 경춘선숲길공원 조성 당시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라는 화랑대역의 서정적 가치를 강조해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살려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퇴역한 무궁화호 객차를 활용한 시간 박물관 ▶모형 기차가 음료를 배달해주는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기차 모형을 정교하게 축소·재현한 노원기차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화랑대역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내 손안에 화랑대 ▶경춘선 마블 ▶토크콘서트 경춘스토리 ▶사진공모전 화랑대역 품은 이야기 등 4가지다.
내 손안에 화랑대는 먼저 경춘선 개통 과정과 화랑대역사(驛舍)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노원문화원 문화관광해설사의 진행으로 전시관 답사와 함께 가공 목재 MDF 재질 체험키트로 화랑대역 체험키트를 제작해 볼 수 있다.
경춘선마블은 경춘선과 화랑대역을 소재로 제작한 부루마블을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게임 시작 전 문화해설사가 관련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게임을 통해 자연스러운 체험학습을 유도한다. 1회당 15명이 참여해 3~4개 조를 이루어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부루마블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춘스토리는 옛 화랑대역과 경춘선 그 시절 이야기와 추억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다. 경춘선과 화랑대역에 대한 역사적 사실, 주민들의 일상경험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8월부터 11월까지 개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체험 참여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공모전 ‘화랑대역 품은 이야기’ 는 8월 31일까지 노원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화랑대역, 경춘선과 관련해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 등 매체 구분 없이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20여 점의 작품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1월 경춘선 숲길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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