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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지역축제 개최로 의미 퇴색
노원구의회 김기범 구의원(국민의힘, 공릉1, 2동)은 제279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노원구의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인식을 문제로 제기했다.
김 구의원은 노원구 소식지에서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지면 할애가 작은 것은 인식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의 공식 SNS에서도 안내 문자만 보낸 것은 타구가 현충일의 의미, 국기게양법, 10시 사이렌에 따른 추모 방법을 알린 것에 비해 소극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노원수제맥주축제 장소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구의원은 노원구청 공식 페이스북에서 호국보훈의 달 초순에 치러진 맥주 축제와 축제 이후 성과 홍보에는 적극적이었다면서, 수제 맥주 민간업장이 있고, 축제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수제 맥주 축제라는 자부심이 있을 터이나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육군사관학교는 6?5전쟁 시 전선에서 전사한 육사 1, 2기 추모공간이자 대한민국 수호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 방위의 요람인 곳 정문 앞에서, 호국보훈의 달에 술을 주제로 한 축제가 시기·장소가 적합했는가 하는 것이다.
김기범 구의원은 “보훈문화 확산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가 되며, 영웅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노원구가 더 늦기 전에 호국보훈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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