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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소질, 인성계발을 위해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설립, 독서동아리 활성, 지하철역과 마을문고 U-도서관 구축
- 거점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는 미아삼거리역에 이어 수유·미아역도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틀 만들어 갈 것
- 강북의 문화유산을 이용한 역사와 문화, 환경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현대사박물관 건립
- 재개발·재건축 결정에 주민참여, 재입주율 높이는 것이 기본 방침
‣ 취임한지 9개월이 넘었다. 강북구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강북구에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은 교육, 복지, 개발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축으로 새로운 강북구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교육 문제는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된 관심 사항이다. 어떤 정책을 갖고 있나?
저는 교육의 목적이 소질계발과 인성계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소질계발을 위해선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북구의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은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찾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올해 3월 지원조례를 만들었으며, 올해 안에 재단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또한 강북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어 아이들의 인성계발을 돕고 학습능력을 높일 것입니다. 올해부터 관내 3곳의 지하철역과 마을문고에 U-도서관을 구축해 누구든지 쉽게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유치원부터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까지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학부모님들을 4월부터 계속 만나고 있고요. 독서동아리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나 동아리 토론회, 독서지도 교육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습관을 들여주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강북구 여건상 복지 수요도 많을 것 같은데?
강북구는 서울 어느 구보다 복지 수요가 많습니다. 저는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라고 생각하고 일자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갈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과 단위로 일자리정책추진단을 신설하고 올해 일자리 6,400개 창출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우선 취업정보은행과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분들에게 전문적인 취업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등을 운영해 앉아서 하는 행정이 아니라 일자리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 발굴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일자리가 없는 분들을 인재풀 시스템에 등록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퇴직 교사를 활용해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 강북지역 개발에 대한 복안은?
서울의 과밀화를 막고 동북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구의 미아삼거리역과 미아역, 수유역을 거점지역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봅니다.
현재 미아삼거리역 일대는 쇼핑, 업무, 문화, 학원 등이 들어서는 자족 거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아역 일대는 용도지역상향을 통해 개발의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해 강북지역이 배드타운이 아닌 개발 지역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복안은?
주민들이 도심으로 가지 않고도 강북구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거점 지역을 육성해야 합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역세권 개발을 통해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강북구 개발을 위해선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지역은 5층 20m 높이로 제한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습니다.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한다면 주민들의 재산권도 지키고 북한산의 경관도 보호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들이 살아나야 합니다.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동구매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건립 등 현대화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창업강좌 등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정책도 실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북한산, 순국선열애국지사 묘역 등 강북구의 자연,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 개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개발과 관련해, 재개발 재건축에 있어 주민참여제를 시행한다고 하던데?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도시정비촉진법, 즉 최대한 건물들을 빨리 철거하고 도시를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저는 재개발 재건축이 주민이 재입주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사업초기부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오픈하고 반드시 사전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이 직접 재개발 재건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SH공사와 주민이 함께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을 추진해 원주민 재입주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 강북구 문화 자원을 활용한 L자형 문화관광벨트 계획을 갖고 계신데?
강북구는 살아있는 현대사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많은 역사 문화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독립투사인 이준 열사, 의암 손병희 선생님, 해공 신익희 선생님 등 한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16인의 애국지사 묘역과 3.1운동의 시발지인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민주묘지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들을 살려 강북구를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이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역사적 자산을 모아 한국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고 북한산 둘레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가족들이 1박2일을 즐기며 역사 교육까지 시킬 수 있는 체험의 장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1박2일의 테마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숙박과 나름에 맞는 코스도 구체화되어야 하는데 구상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데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천 살리기 계획은?
강북구의 젖줄인 우이천과 대동천에 대해 생태하천 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동천은 통일연수원~우이천 합류부까지 1.6km, 우이천은 근화교(덕성여대)~중랑천 합류부까지 7.2km 구간으로 올해말 완료 예정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은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이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 취임이후 구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과가 있는지? 또 앞으로 주민 참여행정을 위해 계획하신 사업들이 있다면?
구민들이 선출한 구청장으로서 구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저는 취임이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을 활짝 열고 구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있습니다.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어떤 내용을 가지고 오더라도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주민들과 대화하다보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정에 반영할 좋은 정책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 새벽에는 우이천, 공원 등 주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의 모든 부분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펼칠 것 입니다.
‣ 출마 시 했던 공약 외에 구청장 취임 후 변화되었거나 추가된 구상이 있다면?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 교육인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부분이 강북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들여주면 자연스럽게 공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자기주도 학습법 역시 독서만 잘하면 자동으로 해결됩니다. 이를 위해선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독서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합니다.
저는 독서동아리 붐을 일으켜 강북구를 책 읽는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유치원부터 초, 중, 고, 어린이집까지 학부모님들을 만나 독서 동아리 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전용 홈페이지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 토론회나 작가와의 대화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부패 없는 청렴행정을 강조하고 계신다. 또 구민들과의 소통만큼이나 산하 공무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은데 잘 이루어지고 있나?
강북구 발전을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1,100명 강북가족들이 저의 비전을 이해하고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뭐든지 이야기할 게 있으면 언제든 어떤 문제든 메일을 보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렴은 모든 행정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 강북구가 청렴도 1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렴 연극 공연, 청렴 교육, 클린콜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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