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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근거를 평생교육법으로 개정
전체 인구의 약 14%로 추정되지만, ‘학습부진아 등’으로 표시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계선지능인(IQ 71~84)이 평생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노원구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경계선지능인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원이 중단되어 성인기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노원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제278회 노원구의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조례의 지원 근거를<평생교육법>으로 개정했다. 조례 개정에 따라 경계선지능인이 학교 졸업 후에도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교육에 한정되었던 지원을 인지능력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진단, 치료, 돌봄, 교육 및 자립에 이르는 전반적인 범위로 확대해 지원 사각지대를 없앴다.
오금란 구의원은 “장애인은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존중되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은 사회적 지원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장애인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 확대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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