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하계1동 이명숙 동장이 1호 대학생 우선주 통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원구청 제공]
우리동네 주거방위대, 대학별 탐방단 구성 대학생 주거밀집지역 점검
서울과기대 기숙사는 하계1동 42통···1호 대학생 통장 탄생, 구정 참여 확대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 정책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해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가 제안한 ‘우리동네 주거방위대’를 비롯해 ‘대학생 청년 통장’을 올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주거방위대는 지난해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90명의 청년 위원들이 ▶기후환경 ▶문화예술 ▶인권 ▶일자리 ▶주거 ▶여가 등 6개 의제에 대해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논의했고, 서울시와 구에 제안한 총 6개의 정책 중 하나다.
지역 내 대학별로 탐방단을 구성해 월 1회 대학생 주거밀집지역을 점검하고, 매주 넷째주 목요일 저녁 정기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탐방단 구성원은 만19세~만39세의 노원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이다.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6개 대학별로 5명씩, 총 30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탐방단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오는 7월에는 청년들의 주거형태별,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등 구에서 추진 중인 주거정책 소개를 비롯해 처음으로 자취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리·수납 교육부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금융 상식까지 총 6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기숙사 세대를 관할하는 통을 신설하고, <제1호 대학생 청년 통장>을 위촉했다. 지역 내 대학교 기숙사로의 주민등록 전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주민의 욕구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젊은 세대의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는 빈틈없는 지역 반상회를 운영해 통반장 조직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하계1동주민센터에서 제1호 청년 통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기존 ‘4통’을 나눠, 서울과학기술대 기숙사 세대를 ‘42통’으로 신설했다. 통장으로는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생활관 생활지도 조교인 우선주 씨를 위촉했다. 우 씨는 앞으로 약 1천6백여 세대를 맡아 주민과 동 주민센터, 구청 사이에서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전달하고 구정을 홍보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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