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관계자가 한천교 상판을 육안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노원구청]
노원구와 도봉구가 최근 성남시 정자교 인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교량에 대한 긴급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노원구는 토목구조 및 토목시공기술사와 합동으로 한천교 등 13개소에 대해 실시했다. 점검 결과 구조적 중대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구민의 안전을 위해 부분적 결함이 발견된 곳에 대한 정비계획을 마련 중이다. 당현인도교는 하중 경감을 위해 화분과 외벽 타일을 철거하고 교량과 일체형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천교는 교량 상부 물고임 등 배수불량 문제 해결을 위해 교면 재포장과 바닥 경사도 조정에 나선다.
당현천 변 영지교와 새싹교는 교면을 재포장하고, 염광교는 노후한 신축이음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만세교, 누원교, 석천교 등 32개소 교량에 대한 상하부 교량구조의 균열, 파손, 기타 장애 요소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32개소 교량에서 안전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교량에서 접속 옹벽 박리, 난간 흔들림 등 경미한 사항이 발견되어 상반기 중 조속 조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교량과 도로시설물에 대하여 안전사고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교량을 포함한 모든 도로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재해·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 예산 및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