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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렴 없이 추진
상계대림 101동 앞 이전 제안
당고개오거리 버스 정류장 이설이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노원구청 해당과도 모르게 확정되어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6일 제2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영기 구의원(국민의힘, 상계2, 3·4, 5동)은 서울시 운영 지침에 버스정류장 이설은 주민 의견 수렴 후 서울시 버스정책과로 신청하게 되어 있으나, 설계용역업체와 구에서는 주민들에게 정보전달은 물론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청암2단지 입구 정진빌딩 앞 버스정류장은 6구역 우측 위편으로 140m 올라가 있으며, 상계역 방향은 푸르지오아파트 앞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교통약자들의 고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정 구의원은 “현재 모든 버스정류장 예정지가 정류장 간격 200m를 충족할 수 없어 이설이 불가한 상태”라며 “상계대림아파트 101동 앞 대로변 양측에 정류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라고 했다.
정 구의원이 제시한 방안으로 추진되면 정류장 이설 영향권에 있는 1800세대가 정류장과 가까워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접근이 빠르다는 것이다. 또한 상계대림, 푸르지오아파트 주민들도 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정영기 구의원은 “애초 당고개오거리 철길 아래 도로 폐지안, 그 후의 가존 좌회전 신호 폐지 변경안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리 주민들과 소통하며 일을 진행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는 확신과 쫓기는 시간 앞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