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천년고찰 학림사(주지 덕오)는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로 백미 20kg 155포(800만원 상당)를 노원구에 전달했다.
시주 쌀을 전달받은 복지정책과 송미령 과장은 “노원구 대표적인 사찰인 학림사가 앞장서서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맡겨준 쌀은 관내 저소득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부받은 백미는 노원구 푸드뱅크 마켓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155가구에 전달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학림사는 해마다 신도들이 시주한 쌀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전달하고,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는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상계3·4동 조훈정 동장은 “학림사가 상계3·4동 뿐만 아니라 노원구의 복지 증진을 위해 늘 헌신해오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림사(鶴林寺)는 수락산 남쪽 도솔봉에서 귀임봉으로 이어지는 7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 때인 67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6?5전쟁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1985년 도원(道元), 덕오(德悟) 스님이 중창하였다.
학림사 덕오 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불자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나눠 부처님의 자비심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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