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1만 노원구민 여러분, 그리고 지역연합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원구청장 오승록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을 깨우며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따뜻한 관심과 애정 어린 성원을 보내주시고, 노원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준엄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믿음에 성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향한 힘찬 여정에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민선 7기가 노원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렸다면, 민선 8기는 그것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역동적인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변화하는 노원, 도약하는 노원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준비하고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창동 차량기지를 활용한 바이오단지 조성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등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100년 도약을 꿈꾸는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GTX-C노선 착공, 동북선 경전철 개통,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추진 등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을 구현하겠습니다.
셋째,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하고, 일상의 공간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쳐 모두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노원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국이 가득한 초안산 힐링타운 조성 등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을 완성하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인재양성 교육특구로서 유아숲 체험원, 노원교육플랫폼, 천문우주과학관, 과학 테마공원 조성 등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한 저변시설 확대 등 영유아와 청년, 어르신과 장애인에 반려동물까지 노원만의 촘촘한 복지 망으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노원의 해묵은 과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올해는 지역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운대 역세권은 지난 12월 23일 마지막 사일로가 폭파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됩니다. 노후 아파트 재건축 또한 전국 최초 민관협의체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발족과 국토부 안전진단 기준 완화 발표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한 진심 어린 행정도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노원안심어린이집 운영, 아동보호 및 학대 예방 체계구축, 똑똑똑돌봄단 활동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불암산 힐링 타운과 경춘선 힐링 타운은 대한민국 국토 대전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큰 귀를 가진 토끼처럼 저를 비롯한 노원구청 직원 모두는 항상 구민분들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노원의 내일을 향해 힘차게 뛰어오르겠습니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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