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321회 임시회에서 이성민 의원(더민주, 도봉1,2동)은 환경공무관 휴게실 개선에 대해 5분 발언을 펼쳤다.
이 의원은 2019년 8월9일 서울대학교 60대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채 발견되었고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창문과 냉난방기 하나 없는 열악한 휴게시설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게시설은 사업 종류 및 상시근로자 수 등 기준에 맞도록 크기, 위치, 온도, 습도, 조명 등을 법에서 정한 대로 조성해야 하는데 도봉구청 14명의 환경공무관의 휴게실은 지하 1층 휴게실에 남자 3명이 24.8㎡ 쓰고 있고, 여자 11명이 57㎡를 쓰고 있다며 1인당 6㎡를 기준으로 보면 여자휴게실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환경공무관들의 상황을 설명한 후 환경공무관들이 지금 쓰고 있는 지하 1층 휴게실을 환기와 채광이 잘 되는 지상으로 올려야 하고 환경공무관들이 씻고 퇴근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과 분리된 지상에 샤워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 나아가 도봉구의 휴게시설을 전수조사해서 노동자의 노동 인권 보장과 현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외면하지 말 것을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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