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퍼레이드, 탈패션쇼 등 거리에서 즐기는 색다른 경험 제공
노원구의 대표 축제인 <2022 노원탈축제>가 시민들의 기대 속에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노해로에서 개최된다.
노원구가 후원하고 노원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번 <노원탈축제>는 도심 거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거리 공간에서 펼쳐지는 일탈을 통해 새로운 삶을 활력을 나누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멈추었던 지난 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금 축제의 흥겨움을 돋우게 될 전망이다.
2013년도부터 개최되어 온 <노원탈축제>는 다양한 형식의 주민 참여 퍼레이드 형태에서 2019년도에 이르러서는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탈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에도 댄스, 한국무용, 무술,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로 관내 동·실버, 아동·청소년, 대학·일반부 3개 부문에 참가하는 40여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경합을 다툴 예정이다. 8일에는 관내 동·실버, 아동·청소년부 예선과 결선이, 9일에는 대학·일반부의 예선과 결선이 치러질 예정으로 매일 새로운 분위기의 퍼레이드 경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탈패션쇼> 경연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자신만의 탈 또는 가면, 페이스페인팅, 분장을 갖추고 축제장 내에 마련된 ‘거리 런웨이’에서 30초~50초 동안 마음껏 자신을 뽐내고자 참가한 30여팀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노원탈축제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나설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 한가운데 설치된 <잔디마당>은 삭막한 거리 바닥을 인조잔디로 새롭게 구성한 거리공연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 전통문화인 ‘마들농요’, ‘마들산대놀이’를 비롯하여 ‘줄타기’, ‘퇴계원산대놀이’ 등의 전통연희 공연과 서커스, 퍼포먼스 등 창작연희, 퍼포먼스 공연이 2일간 쉼없이 펼쳐진다.
노원구 명가수를 가리는 <마들탈가요제>에서는 각 동에서 경합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9명의 진출자들의 흥겨운 목소리가 코미디언 겸 MC 표영호 씨의 사회와 가수 한서경, 김양 등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전통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탈전시기획부스> 비롯하여 노원구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드론, 3D프린트, 방탈출, 디지털드로잉 등 다채로운 체험기회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청년들과 함께하는 청년 마켓과 어린이 가족들을 위해 재미있는 놀이기구들로 채워질 어린이놀이터도 함께 할 예정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볼거리 즐기고 놀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해로 넓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대미는 개막과 폐막의 순간 극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20시부터 시작되는 개막행사는 200여명의 구민들이 선사하는 감동의 하모니 <구민합창단>과 김덕수 사물놀이의 길놀이와 함께 가수 김기태, 국카스텐의 개막초청공연으로 이어진다.
또한 축제의 아쉬움이 함께 교차하는 9일 폐막식에서는 퍼레이드 시상과 폐막인사에 이어 <자우림밴드>의 폐막공연이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