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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교육복지재단 희망나눔 공모사업
노원구 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곽종상)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저소득 우울군 노인들과 ‘오감으로 만나는 여름 숲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22년 노원교육복지재단 희망 나눔 공모 사업으로, 지난 4월 철쭉 동산 나들이에 이어 두 번째다.
주민복지협의회는 방문간호사, 숲해설가, 산림치유사를 동반해 21명의 노인들이 지난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위로할 수 있도록 했다.
잠시 짬을 내어 하늘을 바라보며 나무의 키가 높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나무를 쓰다듬으며 숲길을 산책했다. 이어 산림치유센터에서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족욕, 발바닥 마사지를 받았다.
한 노인은 “동사무소에서 이렇게 좋은 곳을 데려와 줘서 너무 고마와" "아침도 못 먹고 왔는데 떡도 챙겨주고, 이런 곳도 데려와 주고 참 좋다. 폐암으로 힘들었지만, 좋아질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나는 정말 점점 더 좋아질거야···"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 곽종상 위원장은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이 만연한 시대에 유쾌, 상쾌, 통쾌로의 변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참여자가 주도하는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는 '어르신과 함께 감자캐기',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요리교실'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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