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01월26일wed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금주의 인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지역연합 인터뷰] 서울시합창단 성악가 장철유
지역 무대를 젊은이의 기회의 장으로 ··· 대학과 협업 필요
등록날짜 [ 2022년01월11일 12시52분 ]


오페라 무대 사랑하는 우리 동네 성악가,  지역으로 활동무대 넓혀
문화예술행정에 관심, 젊은이가 설 수 있는 지역 무대 만들어내야

2000년도에 서울시합창단에 들어가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장철유 성악가. 꽤 오랜 시간을 합창단에 몸담고 있는데도 선배들이 많이 계셔서 아직도 중간 정도라며 웃는다. 
장철유 베이스 바리톤 성악가는 유학파가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활동을 시작해 유학을 가거나 콩쿨에 나가거나 하는 다른 성악가들과는 행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끊임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한다. 장철유 성악가는 오페라가 좋아서 무조건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잘한 일이다. 
2003년도부터 출강하기 시작한 경복대에서 지금까지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13년째 강의를 하고 있고, 전임교수 제의가 있었지만 개인활동과 병행하기 위해 거절했고, 요청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과 만나다 보니 보람이 있고, 정이 들어 학생들을 졸업시킬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 인터뷰를 하는 날에도 졸업을 앞둔 제자들과 저녁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전임교수 제의가 한 번 더 들어오면 이번에는 고민할 것 같다고. 
코리아 남성 합창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 합창단은 합창계의 3대 대부인 유병무 선생님이 창단한 것으로 2002년부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합창단 중에서는 하이클래스라고 자부하고 있다. 

장철유표 베누아와 알친도르, 배우의 끼 충만한 성악가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오페라 가수가 본업이다. 장철유라고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라보엠에서 베누아와 알친도르 역이다. 보통 1인 2역을 하는데 한국에서 200회 정도 공연을 했으니 그 역할을 가장 많이 한 성악가이다. 
장씨는 “보통 성악가들은 할아버지역을 해도 병든 여자역을 해도 자기의 소리만 보여주려고 한다. 다 죽어가는 역할을 하면서도 목소리는 생생하다. 소리를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배역에 맞는 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본인도 오페라에서 역할을 계속 맡을 수 있었던 이유가 젊고 건강한 후배들의 목소리와 대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캐릭터에 맞는 역할을 잘 소화해내기 위해 노력한 것 때문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캐릭터, 코믹한 역을 파기 시작해 나만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대학 3학년때 연출로 온 장수동 선생님의 가르침이 컸고, 지금도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낯설어 하는 관객을 위해 팁을 달라고 했더니“소리만 들으려고 하지말고 공연을 보러 가기전에 오페라를 공부하면 최상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극의 흐름 정도라도 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또,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소리로는 정말 최고이기에 소리보다는 역할, 캐릭터 소화 정도를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한다. 

도봉구와 43년째 인연, 우연한 기회에 서게 된 은행나무 축제가 첫 무대

도봉구에는 7살 때 이사 와서 지금까지 43년째 살고 있다. 고향이기도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이기도 하다. 세종문화회관이 활동무대이다보니 도봉구와 인연이 없었는데 집사람이 지역에 소개해 2016년, 2017년 은행나무 축제에서 처음 노래를 하게 됐다. 지역에서도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우연한 기회로 무대에 섰고, 신디사이저 하나로 노래해야 하는 작은 무대였지만 우리마을 축제라 생각, 즐겁게 노래했다. 문화체육과 관계자가 전기가 나가 반주 없이도 자연스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권유해, 2019년에는 방학천 등축제 무대에서도 서게 됐다. 그 이후 간송음악회에서는 국악과 콜라보한 음악회를 하기도 했다. 
평소보다 작은 무대인 지역사회인 도봉구 무대에 설 때 오히려 더 긴장이 되었다. 아는 분을 만날 수도 있고, 우리 동네 분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서다. 지역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더 큰 책임감이 느껴졌고, 간송음악회는 다시 하고 싶은 멋진 무대다. 

문화예술행정에 관심 많아, 지역예술가, 젊은이가 설 수 있는 무대 많이 만들어져야 

도봉구에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 중간역할을 문화재단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문화재단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대학과 협약을 통해 젊은이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문화체육과와 협치로 함께한 ‘예술로 가게’의 경우 소상공인에게 세를 일정 정도 지원하고,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성악, 국악, 한국무용도 있었는데 더 다양하게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문화예술행정에 관심이 많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노조활동을 했다. 문화예술인이 왜 노조활동을 하느냐고 하는 분들이 많지만 어려운 사람이 많은 문화계의 잘못된 관행을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친구들이 설 자리가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도 많다. 
그래서 그런 생각들을 풀어내기 위해 협치에 들어갔고, 문화예술 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존중문화도시에도 참관위원으로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면에서 도봉에서 활동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 윤은자 기자yej388@naver.com
 
 
올려 0 내려 0
윤은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독일 출신 배우 윤안나, 한국 연극의 매력에 빠져 한국 생활 시작하고 도봉구에 둥지 틀어 (2021-11-03 07:13:15)
도봉구, 전기차 충전구역은 전...
도봉구, 「2021년 여성친화도시...
도봉구, GTX-C 노선 도봉 구간 ...
도봉구의회 박진식 의장, 도봉...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올바른 ...
도봉구, 전화 한 번으로 등록되...
도봉구 공무원들이 부릅니다! ...
현재접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