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주신 의회의 역할, 감시와 견제에 충실한 의정활동 펼칠 것
원당샘 공원 재정비로 주민들 활력,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3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꽤 긴 시간동안 구민들의 다양한 제보를 받곤 하는데 사회복지관련 구립실버센터의 문제점을 요즘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는 고금숙 의원. 휴먼시크리트 인터내셔널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작년 11월에 법인 이사가 법원의 판결로 해임이 됐다. 해임이 되었기 때문에 의결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추경예산과 본예산을 받아서 집행을 했기 때문이다. 보조금은 우리 구민의 세금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엄격히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고, 집행부에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자문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이후 일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생각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단이 장애인 고용을 하지 않아 3.000만원의 벌금을 냈다고 하는 부분도 공론화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했다.
의정활동의 목적 중 가장 큰 것이 구민을 대신해 예산집행에 대한 심의와 견제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당샘 공원 재정비 가장 보람된 일로 꼽아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면 제일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원당샘 재정비사업이다. 방학3동 대표적인 공원이 발바닥공원인데 원당샘 공원 정비사업으로 인해 제2의 발바닥 공원이 된 것처럼 주민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있고, 신동아·벽산·청구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도도 넓히고 김수영 문학관 시비도 세우고, 공원 안에 있던 은행나무도 예쁘게 단장해 공원을 들릴 때마다 뿌듯하다.
지역구내에 야외 배드민턴 클럽이 여러 개가 있는데 서울시 소관이다. 그런데 소음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반복해서 올라와 주민을 위해서도 배드민턴 클럽 회원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3군데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지역구 의원들이 힘을 합친 것으로 운동하는 분들도 주민들에게도 좋은 일이라 기억에 남는다.
중랑천변에서 생각보다 교통사고가 많이 나고 있다. 사람과 차, 자전 거 등 문제가 심각해 CCTV설치를 요구했고, 꼭 필요한 곳을 정하기 위해 경찰서에 자료를 요구해 3곳에 설치완료됐다. 설치 후 경찰서에서 교통사고량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감사 인사를 해주었고, 11월에 도봉경찰서장 표창을 받는다.
장애인체육 진흥조례를 통해 장애인체육회 만들 기반 만들어
사회복지를 전공했기 때문에 장애인체육회에 관심이 많았다. 아직 도봉구에는 장애인체육회가 없기 때문에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서울특별시 도봉구 장애인체육진흥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장애인 체육회 설립에 관한 사항을 넣었다. 2022년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하겠다는 집행부의 약속도 받아놓은 상태다.
또, 구의 사업으로 진행되는 건설사업에서 부실공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역구인 쌍문동다목적체육센터 건립에 수조관련 공법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같은 공법으로 건립한 아산 실내수영장과 경상도의 경주 실내 수영장을 직접 다녀왔다. 걱정한 대로 문제가 심각했고 현장방문 결과를 주무과에 전달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부실공사 방지에 관련한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직장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이 살기도 죽기도 한다. 더구나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하는 직장내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발의했다.
올해에는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의가 남아있다.
8대의 마지막 의정활동이면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기도 하다. 미비한 것들을 꼼꼼히 체크해서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행정사무감사를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어려운 시기 내년 본예산이 구민을 위해 잘 쓰일 수 있도록 본예산 심의도 철저하게 하겠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