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학교 대상 수상
수상작품 11월 중 온오프라인 상영
장기회된 코로나19로 마스크 생산 및 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해양 및 육상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버려지는 마스크로 인한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슬기로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폐(불량)마스크 새활용 UCC 영상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UCC 영상공모전은 노원구 청소년시설(상계청소년문화의집,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상상이룸센터,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트업·온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과 아산프론티어아카데미가 함께 연대하여 참여했다.
노원구 청소년시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의 주 소재는 ‘폴리프로필렌’ 이라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립 시 썩는데 500년 가까이 걸리고 소각 시에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마스크 폐기물은 안전을 위해 재활용 없이 전량 매립·소각되어 큰 환경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이를 청소년의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UCC 공모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제1회 폐(불량)마스크 새활용 UCC 영상공모전은 주제는 ‘일상 속 폐(불량)마스크의 활용방법’으로 5분 이내 자유 형식의 다양한 마스크 새활용 아이디어가 담긴 영상을 개인, 단체 관계없이 1개 영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전에는 마스크를 활용한 ▶컵 홀더 만들기 ▶목걸이형 파우치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곱창밴드 머리끈 만들기 ▶장난감 만들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마스크 새활용 방법이 담긴 UCC 영상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새활용 UCC 영상은 공모전의 배경 및 목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제의 적합성, UCC 완성도, 창의성, 파급효과 총 4가지 심사기준에 따라 10월 28일~29일 2일간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7점 총 10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나우학교(팀)가 차지했다. 나우학교 팀은 불량마스크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실생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모음으로 구성하였고, 공모전이 가진 취지를 중심으로 인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측면이 우수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우수상에는 차지현(개인)과 해피투게더(팀)가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총 7개 영상이 선정되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선정된 3명의 수상자에게는 노원구청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고, 장려상에 선정된 7명의 수상자에게는 시설장 상장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정된 10점의 작품은 11월 중 노원구 내 관공서 및 청소년시설 등 온·오프라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폐(불량)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된 것 같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폐(불량)마스크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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