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4구 지역협력 10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발제중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사진=도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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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가 공동발전을 모색한 지 10년을 맞아 플랫폼창동61에서 지난 20일 4개구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협력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동북4구 행정협의회’와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동북4구가 걸어온 10년, 걸어갈 10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신대 경영학과 정건화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어려서부터 삶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서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독일의 브래멘과 라이프치히가 공동 발전한 경우를 모델로 원래 한뿌리였던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가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제안을 한 것이 10년이 되었다며 지금까지 협력해 온 것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가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유로는 사업의 핵심 주체인 구청장과 서울시장의 변화를 들었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10년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주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동북4구의 향후 10년 발전의 키워드로 ▶일자리 ▶고령화 ▶행복 ▶젠트리피케이션 ▶기후위기대응 ▶지역순환경제를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도봉구 변화를 ‘문화도시를 통한 발전’을 구정의 기본전략으로 아레나 공연장 유치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아레나 공연장이 내년 5월 착공하게 되지만 지난 10년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도봉구는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산 등을 통한 문화관광구로의 발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에 불수도북과 같은 명산을 끼고 있으나 동북4구는 관광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어색할 정도 였다”며 “도봉구의 아레나 공연장과 함께 서대가 노원구에 지어질 병원 이름을 ‘노원서울대병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힐링 사업과 함께 지역을 변화시켜 떠나는 동북사구가 아닌 돌아오고 살고 싶은 동북사구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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