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그리고 하시는 일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개개인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서울교육은 2011년을 ‘학교혁신과 책임교육, 교육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서울형 혁신학교’ 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노원구에 서울상원초등학교(상계9동), 도봉구에 서울도봉초등학교(도봉1동), 북서울중학교(도봉1동) 등 세 곳입니다.
혁신학교에서는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토론형․협력형 수업의 확대, 프로젝트 학습과 탐구․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강화, 교사 자율의 수시평가 확대와 아울러 창의․인성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의 활성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수업 규율의 강화와 수업 외 규율의 완화 방안을 마련하여 교권 확립과 학생 인권 존중이 조화를 이루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우리 교육청은 『참스승다솜운동(참다운)』을 전개하여 학부모의 교사 사랑, 교사의 학생 사랑, 학생의 교사 존경의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올해는 ‘문예체 부흥’운동을 추진하여 학생들이 문화, 예술, 체육, 수련, 상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5감(五感)을 깨워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노원구와 도봉구 지역에 있는 5관(五館)-박물관, 미술관, 공연관, 도서관, 체육․수련관 등과, 5실(五室)-작업실, 연습실, 실험실, 연구실, 상담실 등의 문을 활짝 열도록 협조를 구하여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재능 기부 운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하여 합리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도록 하겠고, 교육격차 해소에 전심전력하여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알차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잠시 노자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가장 완전한 것은 흠이 있는 것과 다르지 않고(大成若缺),
가득 찬 것은 비어있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大盈若沖),
아주 곧은 것은 굽은 것과 다르지 않고(大直若屈),
아주 능숙한 것은 서툰 것과 다르지 않으며(大巧若拙),
말을 잘하는 것은 어눌한 것과 다르지 않다(大辯若訥)”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가 흠이 있거나, 비어 있거나, 굽거나, 서툴고, 어눌하다할 찌라도 서로를 사랑하고 감싸주며 이해해주고 격려하면서 함께 행복한 북부교육을 만들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하여 올해는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학교 현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거듭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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