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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가(15) 최초의 차는 어떻게 만들었나?
등록날짜 [ 2021년05월06일 09시50분 ]
인류가 석기시대에는 생명을 지탱하는 수단으로 먹거리를 찾았다. 차차 먹거리가 여유가 있어 생활이 안정되자 삶의 질을 찾았다. 
첫 번째 선택한 것이 먹거리인 음식이었다. 먹거리의 품질이 좋으면 생활수준도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그 뒤에는 약간 향상되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수준의 높낮이를 두었다. 즉 먹거리는 경제력이고 생각하는 수준은 지식과 지성이었다. 지성으로 생각하는 생활을 하여 질적 향상을 꾀하는 사람은 문화인이고 품질 좋은 음식을 먹는 데만 빠져 남녀 관계만을 꾀하는 사람은 향락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싫어하지만 문화적인 삶을 사는 지성인이라고 하면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좋아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어떤 삶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다. 
차는 삶의 질적 향상 꾀하는데 알맞은 음료이다. 그래서 차인들은 품질 좋은 차와 명품 차 기구를 구하는데 온갖 정성을 쏟으며, 귀한 차를 작품성 있는 차 기구에 달여서 따라 마시면서 행복해 한다. 가끔 지인들을 초청하여 자랑꺼리로 삼았으므로 차와 차 그릇과 기구는 세월을 거듭하여 흘러오면서 각 시대의 변천에 따라 다양하게 창작·개발되어왔다. 

차와 차기구가 변천해 온 것은 곧 차 문화의 변천 역사가 되기도 한다. 차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인류사회에서 처음 차를 마신 것은 고대 중국과 고대 인도이다. 중국에서는 삼황(三皇)시대 신농씨(神農氏: 전설에 나오는 삼황 가운데 한사람)가 78가지 또는 백 가지 식물을 삶아 맛보아 감별하다가 혀끝에 독이 들었을 때 차를 달여 마시고 독을 제거했다고 한다. 
차를 약용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 인도에서는 고대 인도 종교사회에서 차를 알가(Argha)이름으로 사용했는데 '시작하는 근원, 맨 처음 시작', '욕심이 없는 참마음'이라는 뜻으로 의식을 집전할 때 사용했으며 차를 달여 마시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기록은 당신의 기록이 아니고 그러한 일화가 전해 오는 것을 후대에 기록한 문서이다. 

중국의 신농씨 기록은 한나라 때 (BC202년~AD220년) 장중경이란 한의사가 '신농본초주해'라고 하는 의서(醫書)를 편찬했는데 그 책에 고다(苦茶)라는 이름을 수록하고 약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고대 인도의 기록은 브라만교의 베다와 의식본(儀式本)과 불교의 초기 경전과 의식집(儀式集)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 시절에 차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어떤 모양일까? 의문이 산같이 쌓이지만 그 이상의 기록이 없어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추정해보면 그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 
신농씨 시대는 석기시대와 가까운 생활이었으므로 정선된 제다방법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단순한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산에 자생하는 야생 찻잎을 따서 씹어 먹거나 말린 차 잎을 달여 마셨거나, 두 가지 제다법을 선택했을 것으로 본다. 

춘추시대 한비자에 씹어 먹었다고 하며, 본초에서는 달여 마셨다고 한다. 고대 인도에서도 생 찻잎을 달이거나 말린 찻잎을 달여서 의식에 사용하고 마셨을 것으로 본다. 
거슬러 생각해보면, 구석기 시대에는 자연 속에서 구해지는 동식물의 먹거리를 생식(生食)하였다고 한다. 신석기 시대(BC 15000년) 이후에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여 먹거리를 구하고 불을 사용하여 익혀서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무슨 문화생활이 있었고 차를 만들어 마셨겠는가? 
중국의 신농씨 시대와 고대 인도 베다시대(BC 1만년 이후)에 와서 자연속 산물을 신앙(信仰)하며, 문화생활을 시작하고 음식을 섭취하면서 항상적인 음료수인 차를 찾게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생찻잎을 씹어 먹고 다음은 생찻잎을 끓여서 마시고 그 다음은 찻잎을 말려서 보관하여 달여 마시고 또 그 다음은 조금 더 맛있는 차를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으로 불에 굽고 돌솥에 덕는 방법으로 발전되었을 것으로 본다. 

최초로 차를 씹어서 먹고, 달여 마셨다고 전해오는 전설 속에 삼황제 신농씨를 그려 놓은 시를 소개한다. 

혼돈의 부름을 받아 
까만 하늘이 처음 열리고 
초록 생명의 빛으로 태어날 때부터 
중화(中和)품성을 타고 나서 
산자락에 뿌리 내린 지조로 
군자라는 차 이름을 얻었구나
모진 추위 견세한 기세로도 
잡을 수 없는 은근한 연녹빛깔 
매운 향기로 피어난 맛이 
승천하겠다는 여한도 내려놓고 
일창일기(一槍一旗)에 색향기미(色香氣味)로 
초록 가운데 왕이 되었구나
다시 찾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다약(茶藥) 
유천수(乳泉水)로 빚은 차신(茶神)
오장으로 흘러내리는 다섯 가지 맛 
백세천세로 천기누설을 
신농씨가 알아 차렸구나 
진진한 약 방문을 식경(食經) 맨 첫줄에 기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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