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야구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 건립이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은 ‘도봉구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 조속 건립에 관한 청원’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되어 도봉구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원은 도봉구의 유소년 야구 지도자와 학부모들 256명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유소년 야구단은 1984년, 1985년, 2014년에 리틀 야구월드시리즈 우승, 고교나 성인야구 선수들 중에도 유소년야구단에서 시작하는 선수가 많을 정도로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으나 유소년을 위한 야구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김 위원장은 “도봉구에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한 약 8개의 유소년 야구클럽에 200명 학생이 야구를 즐기고 있으나, 도봉구에는 유소년 야구장이 없어 인근 지역의 야구장을 대관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야구장 대관도 타 지역 관내 야구클럽에게 우선순위에 밀리고, 비용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아 도봉구에도 유소년 야구선수를 위한 야구장 건립이 시급한 형편이다”고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바로 인접한 노원구에는 불암산종합스타디움 및 육군사관학교 야구장, 상계뉴타운 인근에도 추가 건립이 확정되어 총 3곳의 야구장을 확보한 것과 도봉구를 비교대상으로 삼았다.
김창원 위원장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건전한 성장, 실력과 상관없이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 유소년야구의 교육적 가치, 클럽팀 취지에 맞는 어린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유소년야구장 확충이 필요하다”며, “비록 생활체육시설의 설치・운영이 자치구의 사무이고 서울시는 건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야구장 부지 확보는 물론 각 추진단계에서 서울시와 자치구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상호협조와 적극적 검토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