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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국회의원선거 도봉구갑 지역구 미래통합당 김재섭 후보의 끝장토론 제안이 무산되었다.
지난 3월 27일 금요일, 김재섭 후보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인재근 후보께 공개 끝장토론 제안드립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발전이 더딘 도봉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도봉구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섭 후보는 “창동민자역사는 10년 넘게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있고 GTX-C노선은 창동역 문제 해결 없이는 반쪽자리 공약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심지어는 “그 흔한 스크린도어 조차 없어 구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이자 코로나19 대책위원을 국회의원으로 둔 도봉임에도 의료 인프라는 최하수준”이라며 구민들의 불편을 직접 지적하며 나섰다.
토론 진행을 위해 김재섭 후보는 직접 토론 요청을 하는 내용으로 직접 손편지를 써 인재근 후보에게 보냈으나 인재근 후보측에서 이를 수취거부하며 토론이 무산되었다. 김재섭 캠프 측은 아쉬움을 표하며, “공당의 후보로서 두 후보간 도봉의 청사진을 비교하고 토론하여 구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존경하는 인재근 후보님과 제한된 플랫폼인 TV토론을 벗어나 더 깊이 논의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동안이라도 토론에 응해주시길 바라며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재근 후보측에서 김재섭 후보의 끝장토론을 거절한 가운데, 오는 5일 진행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도봉구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 간 공방이 예상되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