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은 30일 이노근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노원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공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원갑 이노근, 노원을 이동섭, 노원병 이준석 후보자는 3 이씨로 ‘원팀’이라며, 4월 15일은 통합과 혁신으로 하나 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날이자 ‘경제폭망, 안보위기, 미생파탄’의 주범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날을 세웠다.
먼저 노원을지역 이동섭 후보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확인한 결과 서울대 이전을 동의한 바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노원 정치인들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을 유치한다고 해서 노원구주민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없다며 이유로 대부분 종합병원 주변에 상권이나 주민편의시설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동섭 후보는 창동차량기지에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면 지역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거지역 특성상 가까이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동섭` 후보는 교육 분야로 수시 축소 및 정시 확대, 노원구의 투기지역 지정 철회와 1주택자의 종부세, 재산세 등 보유세 대폭 감면, 재건축 용적률 상으로 재건축 기준 완화를 공약했다.
노원병 이준석 후보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2년 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13년의 시간이 흘렀고, 창동차량기지 관련 공약은 패션단지, 화장품 산업단지, 컨벤션, 호텔 등등 후보자마다 말을 바꾸어 왔다며 ‘민주당의 코는 몇 센티미터냐’,이제는 서울대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창동차량기지에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과 함께 버스터미널(2만평)과 사립대학교 제2캠퍼스(5만평), 서울시 산하 공기업 통합사옥(5천평) 유치 계획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4호선과 7호선 지하철 급행화, 동북선 경전철 연장, 학교·공원 공영지하주차장 건립으로 주차난 해소,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1억원 상향,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국가책임교육 강화, 국공립 대학의 정시로 일원화, 한시적으로 공매도 제한 등을 공약했다.
상계동과 중계동의 1980년대 말에 지어진 아파트 재건축에 대해서는 용적률과 안전진단 완화와 함께 상계주공 8단지와 마찬가지로 대로변 인접 등 재건축이 용이한 곳부터 점차적으로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노원갑 이노근 후보는 노원을 비유한다면 달리던 자동차가 멈춰선 실정이라며, 세 후보가 역동적으로 다시 달리는 자동차로 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노근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제안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철도사업 중 1순위로 선정되어 추진하던 KTX 연장사업이 사업성이 없다고 배제되어 무산위기에 있다며 그동안 노원구 정치인들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원안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서울 동북권과 경기북부 등 400만 주민이 환승 없이 2시간 만에 부산과 목포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춘선 숲길을 일명 ‘공트럴 청춘거리’로 조성하고 이곳에 조각 테마거리·장미터널·인공폭포 등을 설치할 것과 월계동과 공릉동을 연결하는 지하터널을 설치해 월계동 주민들이 경춘선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노근 후보는 공릉·월계지역은 6개 대학이 밀집된 지역으로 청춘거리가 완공되면 커다란 상권이 형성되어 중·상계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 동부간선도로 건설과 관련해 민간사업자 추진 청담~공릉 터널사업으로 노원구 주민이 편도 3800원의 부담이 되며, 지하화는 상계동까지 연장과 6차선 확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7호선이 서쪽으로는 청라지역, 북쪽으로는 포천까지 연장이 확정된 상태로 대피선 급행방식으로 급행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노근 후보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에 대한 문제점도 짚었다. 광운대 역세권에 2500여 가구가 건립되고, 미성아파트 4800가구가 재건축될 예정이나 2차선인 한천교 확장 계획이 없고, 공공용지에 학교용지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3명의 후보들은 ‘다들 힘들어서 못살겠다. 이번에는 갈아보자’라는 구호는 많은 분들이 50년 전 오랜된 구호라고 하나 이러한 구호를 다시 꺼낼 만큼 나라가 힘들어 졌다는 반증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현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