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남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남수 후보 선대위 제공]
3월 18일 오후 7시15분경 지하철4호선 당고개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정의당 이남수 예비후보와 선거운동원에 대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정의당 이남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가해자는 몇 분 동안 이남수 후보와 선거운동원을 지켜보다가 느닷없이 달려들어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희준 노원구의회 의원은 “당시 전철이 들어와 주민들이 내려오면 이남수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해자의 폭행에 선거운동원 한명이 안경이 벗겨지고 쓰러졌으며, 지지방문을 왔던 당원 하면은 뒤통수를 가격당하고 발에 차였다. 또한 이남수 예비후보는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당해 눈에 멍이 들고, 주희준 의원도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입술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
주희준 의원은 “가해자는 30대 초반은 건장한 남성으로 힘이 아주 셌으며, 남녀 구분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피해자들은 신체적 부상 외에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남수 선대본에서는 공당을 대표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한 폭행은 명백한 정치적 테러라며 중앙선관위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적용하여 한 치의 의심도 없도록 철저한 수사와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