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좌측)과 미래통합당 이노근 전의원
미래통합당 노원갑 경선에서 이노근 예비후보가 11일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
노원갑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3월 9일과 10일 치러진 경선결과 이노근 예비후보가 현경병 예비후보(18대 국회의원)를 제치고 21대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노원갑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노근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66.7%의 지지를 받았고, 현경병 예비후보는 33.3%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노원갑선거구는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경선에서 제치고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노근 전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미래통합당 노원갑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이노근 예비후보는 노원구청장을 역임하고, 20대 국회에서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 일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후보를 제치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편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원갑선거구의 최대 쟁점은 신공덕역사에 건립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었다. 행복주택건립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구는 주민 편의시설을, 국토부는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임대주택 반대에 부딪쳤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끼쳤다.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고용진 국회의원 3만6205표, 이노근 예비후보 3만4109표를 받아 2096표 차였으며, 국민의당 이형남 후보가 1만6309표를 받았다.
노원갑선거구의 큰 쟁점이 사라진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현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이노근 전 의원의 재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