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노원갑선거구 전·현직 구의원 및 핵심 당직자들은 3월 3일 오후 3시 이노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지선언에는 조종만 전 노원갑 위원장, 이랑구 전 충청향우회 회장(현 이노근 예비후보 후원회장), 최현상 충청향우회장, 권태문 전 후원회장(선거대책위원장), 노원구의회 임시오, 변석주, 신동원 현 의원과 마은주 전 의원, 보수단체 장과 30여명의 핵심 당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현직 구의원들은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국회의원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두신 분이 유권자들이 과거를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10여년 만에 갑자기 나타나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유권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의 불안감도 잊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많이 모였다. 당이 가장 어려울 때 2016년 12월 탈당했다가 2019년 입당하여 후보로 나서는 것은 그동안 당을 지켜 온 사람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노근 예비후보가 깨끗하고, 한 결 같이 당을 지켜왔고, 노원의 자산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일 잘하는 후보이기에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조종만 전 위원장과 이랑구 전 충청향우회장, 권태문 전 후원회장 역시 경선 상대인 현경병 예비후보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4년 전 과실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후손을 위해서라도 경선에서 승리하고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노근 후보 지지선언은 2일 미래통합당 소속 전직 구의원 10여명이 현경병 지지선언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미래통합당 노원갑 선거 경선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했던 인터넷 팟케스트 나꼼수 김용민을 제치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노근 예비후보와 18대 국회의원이었던 현경병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노근 예비후보측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인 깨끗함과 어려울 때 꿋꿋하게 당을 지켜온 미래통합당 지킴이라는 차별성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추진력을 겸비한 후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