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방문 통해 살피고 공감 얻는 행정 강화 의지 밝혀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 20일 노원구의회 제 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2020년 구정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했다.
오 구청장은 올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슬로건으로 실생활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함과 동시에 노원의 100년 미래를 좌우할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돋보이는 정책으로 노원형 돌봄인 ‘이이휴센터’가 지난 2월 대통령이 구를 방문해 청취하는 등 보편적 돌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유아 놀이공간인 공동육아방,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아기 맞이 클린하우스 서비스 시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암산·수락산·영축산·경춘선 등 4개 권역에 힐링타운 조성, 동일로 등 주요 가리에 꽃길 조성, 청소행정시스템 개선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노원문화재단 출범과 등축제, 탈축제, 태강릉문화재, 북서울미술관 근현대 명화전 등에 총76만 명 관람을 들었다.
또한 야간무더위 쉼터, 그늘막 설치, 버스정류장 따숨쉼터와 미세먼지 안심쉼터, 구민안심보험 등으로 각종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가고 있으며, 월계동~상계16단지 간 송전선로 지중화 협약 체결, 버스도착 안내시스템, 학교주차장 개방을 성과로 들었다.
중장기계획으로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GTX-C 노선 확정,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 개최를 들었다.
2020년은 구정방향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힐링 공간 조성,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교육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었다.
◆ 힐링도시 노원= 서울시 1위의 녹지율과 공원수를 자랑하는 노원구의 강점을 살려 불암산·수락산·영축산·경춘선 4개권역의 힐링타운 조성을 본격화 한다. 불암산에는 순환산책로 연장, 산림치유센터 개관, 전망대 엘리베이터 설치, 온실카페 조성, 더불어 숲 캠핑장 조성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하고, 불암산과 수락산의 등산로 및 둘레길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수락산 동막골에는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고, 영축산 순환산책로 1·2단계 준공, 경춘선 숲길공원에는 기차카페, 시간박물관, 미니어처, 노원 불빛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아름다운 밤과 재미와 즐거움, 감동이 넘치는 관광테마파크를 만들 예정이다.
꽃과 정원의 도시 노원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꽃길을, 당현천·중랑천·우이천의 시설물과 산책로를 개선해 꽃을 식재하고 걷고 싶은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시키고, 주민 참여형 특화 정원인 ‘휴가든’과 주요 사거리에 ‘한평정원’을 만들어 생활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 삶에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 노원문화재단 출범에 발맞춰 등축제, 탈축제, 태강릉 궁중 문화재 등 기존 문화축제의 수준을 높혀 품위 있는 대표 축제로 하고, 북서울미술관에 피카소, 샤갈, 모네 등 세계 명화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양질의 기획 전시·공연을, 포천소재 노원힐링캐핑장에서는 봄과 가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건립한지 30년이 경과한 노원구민회관은 전문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시설 현대화를 진행하고, KT어울림극장은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재개관한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부지 공공용지에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복합시설의 건립을 추진한다.
우리 동네 물놀이장을 권역별로 설치해 운영하며, 수락산역 어울림체육센터 건립, 상계5동 종합체육시설, 상계6구역 내 구민체육센터, 공릉동 태릉현대 재건축 부지에 공릉동 구민체육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 복지도시= 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한 노후 지원을 위해 어르신일자리센터, 시니어클럽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르신 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며, 장애인 일자리센터 건립 및 실종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자살예방 사업은 지난해까지 자살자 수가 세 자리였으나 고독사 예방을 강화한 결과 지난 10월 말 79명으로 줄었다며 자살자 수 두 자리로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상계1동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임신·출산 가정방문 서비스 확대, 아기 맞이 클린하우스 서비스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간다.
100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틀을 만들 계획이다. 걷는 도시 노원과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노원형 학생치과주치의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건강버스도 도입된다.
◆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확대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으로 공교육성을 강화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친화도시 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청소년이 기획하는 청소년 축제 지원, 인덕지하보도에 문화창작공간 및 학교 내 쉼터 문화예술플랫폼을 조성한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수학문화관과 서울시립과학관 어린이전시실 운영 안전화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계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시설 건립, 어린이날 축제와 노원 미래과학축제, 아이휴센터와 공동육아방 , 효과적 자녀양육을 돕는 부모코칭센터 등으로 어린이에게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첨단 기술을 체험하게 하고, 부모들에게는 구가 양육부담을 나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 동북선 경전철 착공에 따른 후속공정을 꼼꼼히 챙기고, 마들역 연장사업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2020년까지 동부간선도로 확장 완료와 GTX-C 조기착공, KTX 연장선 광운대역 정차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재 820면의 부설주차장 개방을 내년까지 1000면으로 늘리고, 수년간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있던 포장도로 및 보도블록 정비한다.
또한 지하철 이용의 편의를 위해 광운대역 3번 출구 등 지하철역 9곳에 에스컬레이터, 노원역 5번 출구 등 3곳에 엘리베이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며, 따숨쉼터와 미세먼지 안심쉼터 지속 운영,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시설관리로 교통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노원= 면허시험장 대체 부지를 조속히 확정하고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종성을 위해 관계기관 T/F팀 구성 제안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까지 도시계획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이 일대 3천 평 공공용지를 활용하여 동북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일과 여가의 균형 있는 삶을 제공할 공간으로 추진한다.
노후한 아파트의 음용 환경 개선을 위해 낡은 수도관 교체사업 및 난방배관 교체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이에 따른 지원금 상향 등 제도개선에 나서며, 중계동104마을, 상계뉴타운 6구역 착공, 공릉동 태릉현대의 차질 없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내년 하반기 중 변화된 도시의 여건과 미래발전 비전을 담은 ‘2040 노원플랜’을 수립하여 거시적인 안목에서 노원의 발전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