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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이 9월 14일 오전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열린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에서 교황 축복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선포식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이 심혈을 기울여 온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성지 순례길임을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1부 감사 미사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교황청 피지겔라 대주교의 주례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국제 순례지로 공식 선포됐고, 3부에서는 주한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수여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교황 축복장을 수여 받았다.
김 부의장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 공식 순례지의 위상을 갖게 되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명예로운 교황 축복장을 수여 받게 된 것에 굉장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순례길은 한국 천주교의 시작을 보여주는 '말씀의 길',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간직한 '생명의 길', 대표적인 순교성지들이 포함된 '일치의 길' 등 3개 구간 총 44.1㎞로 조성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