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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생활체육회의 사무국장으로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이칠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릉1,2동)이 제8대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체육회 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함께 숨쉬고 생활해 왔던 이칠근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는 어떤 일들을 펼쳐 나갈지 만나보았다.
당선소감, 행정재경위원장이 되신 소감
의원되니까 어때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노원구생활체육회에서 사무국장을 8년 하면서 의원과 공무원, 단체장을 많이 만났다. 그런 과정에서 체육회를 위해 노력했고 원칙을 가지고 정상까지 올려놓으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노원구민을 위한 생활체육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고 싶은 마음으로 출마를 했다.
공릉동에서 30년을 살면서 웬만한 일은 다 해본 것 같다. 단체장도 해봤고, 봉사활동, 방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도 해봤다. 좋은 관계로 만났던 분들과 정치로 만나게 되니 사실 상처받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저를 위해 열심히 움직여주고 마음을 열어 준 분들이 있어 또 행복감을 느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나름대로 모범적으로 살지 않았으면 쉽지 않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시작한 의정활동을 지난 단체활동의 경험을 잘 녹여내 주민을 위해 사용한다면 의원으로 정치를 하는 일이 매력적인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초선임에도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후배동료의원에게 감사드리고,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구민, 체육회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방향은
제일로 중요한 것은 같은 상임위원들을 잘 도와서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역할을 정확하게 분배만 잘 해주면 된다고 선배가 해주신 조언이 있었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은 행정사무감사 자료 등을 공부하고 있다. 하나라도 책을 더 보는 이유는 우리 상임위가 구청의 중심인 행정과 재경을 감사해야 되기 때문이다. 책도 보고 선배의원한테도 물어도 보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목표는 1년간은 운영방식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소속 위원님들을 많이 받들어줄려고 생각하고 있다.
행정재경위에서 하고 싶은 일은
행정재경위에 들어올 때 경쟁이 있었다. 그런데 의원이 되고자 했던 정확한 목표가 있었다. 체육회 30여개의 단체와 체육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의회에 들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재경위에 꼭 들어오고 싶었다.
노원구는 현재 체육관이 만성적자를 겪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를 공단으로 위탁하거나 체육회가 법인을 만들어 위탁운영을 하는 것도 이에 대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마포구의 경우 법인이 훨씬 수익성이 좋다. 구민체육센터가 2개가 있지만 수익사업에 바빠 34개 종목의 체육회 행사는 할 수가 없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체육회가 법인이 되어 체육관 하나를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법인으로 가면 운영비가 많지 않아 예산으로 할 수도 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종합형 체육센터를 유치하고 싶다.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은
방을 배정받자마자 10가지가 넘는 민원이 들어왔다. 직접 만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은 처리했고 안되는 것은 설명해 드리고 협의하고 양보하는 과정을 거쳤다.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민원을 차근차근 잘 해결해가고 있다.
공릉동은 문화시설이 전무하다. 지금 현재 그나마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철길공원인데 이곳이 서울시 주관이라 무방비상태였다. 이제 구로 이관될 것이라고 하는데 천혜의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철길공원을 활성화하고 싶다.
아침마다 지역을 위해 청소를 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이 분들에게 봉사하는데 필요한 도구나 물품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잘 해결하고 싶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국수거리로는 특수거리의 모습을 가지기 어려울 듯하다. 그러나 이 지역을 특수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특수거리로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도 벤치마킹하면서 가급적 빨리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공릉도 풍림아파트 중랑천변 길에 숲길이 있다. 중랑천변이 삼익아파트까지 거의 숲길인데 이곳이 관리가 어설퍼 범죄의 우려도 있다. 취약지구로 되어 있는 상태다. 이곳이 참 아까웠다. 장미축제를 하고 있는 중랑천의 장미공원이 참 이쁘고 좋아보였다. 똑같이 할 수는 없고, 그곳과 별개로 터널식으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당정협의회에서 제안했고, 구청장이 직접 돌아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활성화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릉동은 행복주택에 대한 상처가 있는데 이것이 아물기도 전에 청년임대주택 제안이 와있다. 이 부분은 지역을 위해서 반대할 수밖에 없다. 공릉동 한복판에 20층짜리 건물이 들어온다는 것은 무리다. 안그래도 많이 들어선 원룸으로 인해 지역의 서민적인 문화가 많이 사라져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주민들께서 의원들은 선거때만 보이고 평상시에는 코빼기도 보기 힘들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노원구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8년 하면서 열심히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이제 의원이 됐으니 더 열심히 뛰어다녀서 그래도 이 친구가 의원이 되니 우리에게 필요한 발이 되어주는 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