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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박문수 의장이 의장실에서 지역언론사 기자들과 더불어민주당 탈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 박문수 의장이 공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2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을 따르기 위해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박문수 의장은 “박용진 위원장에게 다번이라도 주면 최초로 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구의원3명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답이 없는 가운데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컷 오프 됐다”며 “1987년 이래 평화민주당 미아동 동책을 맡은 후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했고, 한 번도 다른 곳을 돌아보지 않고 초지일관해 왔으나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 중 공정하지 못한 결정에 현 위원장과는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가진 지역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은 탈당을 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을 도외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무소속 또는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추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의장은 “변화 속에 다양성은 더욱 확산되어 가고 다양한 주장 또한 늘어가고 있다. 확산되어 가는 다양성에 발맞추어 강북구 주민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호소할 수 있도록 24시간 전화기를 개방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수 의장은 지난 4년 동안 ‘어사 박문수 전화는 24시간 커져있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을 누벼왔다. 또한 내용이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공휴일을 포함해 거의 매일 아침 7시 출발해 오후 7시, 때로는 날을 지새며 자료 검토를 하는 등 남다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의회 출석 100%, 구정질문 1위, 서면질문 1위, 조례(규칙, 건의, 결의 포함) 92건 발의(서울구의원 419명 중 1위) 했으며 대한민국 의정대상(4년 종합평가)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