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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마은주 의원(바른미래당, 공릉동)은 20일 노원구의회 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각급 교육기관에 공기정화기 설치와 미세먼지에 대한 실효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마 의원은 "미세먼지에는 환경호르몬 대표 물질인 다이옥신, 광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납, 수은, 카드뮴 등이 포함된 황산화물로 1급 발암물질"이라며 "한번 망가지면 회복할 수 없는 허파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과 초․중․고에 긴급히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유지대책 마련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을 6%인 60억원 증액할 것을 요구했다.
마 의원은 올해에는 예비비에서 공기정화기 설치비를 충당하고, 내년에는 교육경비 지원예산 규정범위 내에서 예산을 확대 편성해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시달리지 않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노원구와 서울시의 안일한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 의원은 2015년과 1016년 서울시가 발주한 노원자원회수시설 환경영향조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노원자원회수시설 주변 주거지역 대기 중 미세먼지(PM10) 농도가 2015년 2월 23일에 비해 8월 24일 2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노원자원회수시설 가동여부에 따라 측정치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마 의원은 용역에 에너지공사 난방 가스보일러가 종일 가동되는 11~1월이 빠져 있으나 이때 측정하면 심각한 결과가 나올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며,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기유해물질에 대한 관리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와 노원구는 비즈니스성 환경이데올로기 정책 사업에 혈세를 쏟아 부어왔다"며 "양 기관은 해당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유해물질 배출원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그에 따른 진단, 처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