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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의회 앞을 지나가다 이태용 의원(방학1,2동)을 만났다. 민원인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나온 이태용 의원은 마음이 급한 분들이기에 얼른 나오시라고 했다며, 내가 할 일이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다. 목소리가 크지도 않고 행동이 크지도 않지만 자기 자리에서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이태용 복지건설위원장의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4년을 마무리한 소감은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다. 지난 4년간이 정말로 실감이 될 정도로 빨리 지나간 거 같다.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해 왔던 것인데 도봉구가 낙후되었다고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교통망의 문제라고 생각했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다.
방학~우이 간 경전철의 조기 착공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고, 도로가 방학에서 노원의 마들역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노원교와 상계교 사이에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곳이 성원아파트 앞 정문입구인데 이곳에 도로를 개설하여, 지역 교통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 두 가지가 해결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도봉구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봉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끝까지 노력해볼 생각이다.
선거구내 2인 선거구와 4인 선거구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의원님의 생각은
지금 현재 방학1,2동이 2인 선거구제다. 이에 대해 대표성이 있느냐는 문제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으로 보면 4인 선거구제도 그 득표율로 봤을 때 대표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문제제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2인 선거구도 주민의 선택을 받는 대표성이 있으니 의원들을 믿어주시고, 단점들을 보완해서 천천히 중선거구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7대 의회가 정치적인 파도를 맞았는데 어떻게 보내셨는지
우선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촛불의 과정을 보면서 모든 일은 정당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을 진행할 때에도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고, 정치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촛불집회에 열심히 참여하면서도 마음은 무거웠다. 어쨌든 촛불의 힘으로 정권의 힘이 바뀌고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와는 다른 이야기지만 도봉구도 노점상 문제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노점상 문제는 도시 디자인과 위생적인 면 등을 고려하고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와는 별도로 기업형 노점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그런 내용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과 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나가길 바라고 있다.
의정활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면
가장 최근에 ‘서울특별시 도봉구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 관리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도봉구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었으며, 고령화시대에 홀로 살고 계신 분들이 안심하고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문제 해결 측면에서 접근한 조례이다.
또, 장애인 복지관과 구민회관, 발달장애인 교육센터 등 장애인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쉼터를 개관하는데에도 힘을 보탰는데 꽤 보람있는 일이었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에서 강철웅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니버셜 조례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지역에서의 의정활동은
방학성원아파트 정문 옆은 아이들의 등하교 길이면서, 주부들이 도깨비 시장에 접근하는 길인데 차가 돌아갈 정도로 굉장히 불편한 곳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호등을 설치해 주민의 안전을 보호했다.
요셉의 집 위의 산책로 운동기구 설치, 바가지 약수터, 천우빌라 산책로 정비, 운동기구 설치, 가로등 설치, CCTV 설치 등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은 물론 건강을 위한 작은 기반이나마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관내에 있는 학부모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도 앞장섰다. 도깨비 시장과 축협 사거리의 신한은행 입구에 횡단보도만 있는 곳에 아이들 안전을 위해 신호등을 설치했고, 방학중학교 후문 인도정비, 전지작업, 신방학초 옆 산책로 쓰레기 더미 정비 등을 그 과정에서 해결했다.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조기축구, 배드민턴 활동, 헬스클럽 등 지역주민들과 호흡하고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이 원하시는 일, 그래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편안한 생활, 삶의 질이 높아지는 생활, 그래서 가치가 높아지는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늘 성원해주신 주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시고 칭찬과 비판 부탁드립니다. |
